어휘법

단어가 아니라 collocation을 외워야 하는 이유

결론부터: 단어의 뜻을 아는 것과 단어를 쓸 수 있는 것은 다른 능력이고, 그 차이의 대부분은 collocation(단어의 습관적 결합)에서 나옵니다. "rain=비"를 아는 것과 "폭우는 heavy rain이지 strong rain이 아니다"를 아는 것의 차이 — 시험의 빈칸, 독해 속도, 회화의 자연스러움이 전부 후자에 달려 있습니다.

뜻은 맞는데 영어가 아닌 조합들

한국어 뜻으로만 단어를 저장하면 뇌는 한국어 결합 규칙으로 영어 단어를 조립합니다. 그 결과가 이런 조합들입니다.

한국어식 조합실제 영어왜 틀리는가
strong rainheavy rain'강한 비'의 직역 — 비의 강도는 heavy가 담당
do a mistakemake a mistake'하다'의 직역 — mistake는 make와 결합
eat medicinetake medicine'약을 먹다'의 직역
see a dreamhave a dream'꿈을 보다/꾸다'의 직역

단어는 전부 아는데 조합이 전부 틀렸습니다. 어휘 학습의 단위를 단어에서 결합으로 바꾸면 이 오류층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시험에서는 collocation이 곧 문제 유형

실전 방법: 단어 하나에 결합 하나

거창할 것 없습니다. 새 단어를 외울 때 대표 결합 1~2개를 단어의 일부처럼 같이 외우는 것이 전부입니다. apply를 외운다면 apply for a job까지가 한 단위입니다. 복습 퀴즈도 뜻 맞히기만 반복하지 말고, 빈칸에 단어를 채우는 방향(결합을 재생하는 방향)을 섞어야 합니다.

보카노트는 이 원칙을 시스템에 넣어 두었습니다. 모든 단어 카드와 표에 대표 collocation이 함께 표시되고, 퀴즈 8종 중 빈칸 채우기와 collocation 유형이 결합 재생을 직접 훈련시킵니다. 숙어·표현·collocation은 아예 단어와 동급의 학습 항목으로 취급되어 별도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오늘부터 적용하기

토익 코스·수능 코스의 아무 Day나 열어 표의 "대표 collocation" 열을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그리고 학습 세션에서 빈칸 퀴즈가 나올 때, 뜻이 아니라 결합으로 답이 떠오르는 경험을 확인해 보세요. 복습 주기는 FSRS 간격 반복이 자동으로 관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collocation까지 외우면 학습량이 두 배가 되지 않나요?

오히려 줄어듭니다. heavy rain을 덩어리로 외우면 heavy의 "심한"이라는 뜻과 rain과의 결합, 그리고 문장 속 쓰임이 한 번에 저장됩니다. 낱개로 외운 뒤 조합을 다시 배우는 것보다 총비용이 낮습니다.

어떤 collocation부터 외워야 하나요?

단어마다 전부가 아니라 대표 결합 1~2개면 충분합니다. 보카노트는 단어마다 시험에 실제 출제되는 대표 collocation을 2~3개로 추려 표와 카드에 함께 보여줍니다.

회화에도 도움이 되나요?

회화야말로 collocation 승부입니다. 원어민이 어색함을 느끼는 지점은 문법 오류보다 do a mistake(→make a mistake) 같은 결합 오류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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