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토익 점수대별 필요 어휘량 — 600·800·900의 실제 격차

결론부터: 토익 600점과 900점의 격차는 어휘 개수가 아니라 종류와 깊이의 격차입니다. 통용 기준으로 600점대는 약 4,000~5,000개, 800점대는 약 7,000개, 900점 이상은 8,500개+ 수준의 어휘가 필요하지만 — 각 구간에서 "무엇을" 외우느냐가 개수보다 점수를 좌우합니다. 점수대별 우선순위를 정리했습니다.

~600점: 반복되는 비즈니스 장면부터

토익은 출제 장면이 정해져 있는 시험입니다. 채용 공고, 회의 일정 변경, 주문·배송, 계약, 예산. 600점 목표 구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일은 희귀 단어 수집이 아니라 이 반복 장면의 기본 표현을 자동화하는 것입니다. apply, candidate, agenda, postpone, invoice 수준의 단어가 지문에서 0.5초 안에 해석되면 파트7의 시간 부족이 절반은 풀립니다.

600~800점: 전치사 짝과 패러프레이징의 구간

이 구간부터 토익은 "단어를 아는가"가 아니라 "단어의 결합을 아는가"를 묻습니다. 파트5의 단골은 comply with, apply for(직무) / apply to(기관), be eligible for처럼 전치사 짝이 정해진 동사들이고, 파트7의 정답 선택지는 지문 표현을 동의어로 바꿔(paraphrase) 제시됩니다.

구간어휘량 통용치학습의 초점대응 자료
~6004,000~5,000빈출 장면 기본 어휘의 속도코스 Day 순서대로
600~800~7,000동사+전치사 짝, 동의어 짝전치사 짝 정리, 동의어 정리
800~900+8,500+다의어의 두 번째 뜻, 숙어, LC 함정숙어 정리

단어장을 새로 사는 것보다, 이미 아는 단어에 동의어 한 개와 전치사 짝 한 개씩을 붙여 다시 외우는 것이 이 구간의 정답입니다. 보카노트 코스의 단어마다 "출제 포인트"와 대표 collocation이 붙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800~900+: 새 단어가 아니라 정확도

900점 경쟁 구간의 오답은 모르는 단어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address(연설이 아니라 '처리하다'), cover('대신 근무하다'), observe('준수하다')처럼 아는 단어의 두 번째 뜻, 그리고 파트2에서 발음이 비슷한 함정 단어에서 나옵니다. 이 구간의 학습은 신규 추가를 최소화하고, 기출 문장 단위로 다의어·숙어의 쓰임을 확정하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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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휘량이 어느 구간인지부터 확인하세요. 3분 어휘력 진단이 토익 점수대 환산까지 해 드리고, D-day 플래너에 시험일을 넣으면 하루 분량이 나옵니다. 하루 분량 산정의 원리는 하루 몇 개가 적정량인가에서 설명합니다.

참고 문헌

이 글에서 설명한 학습 원리의 근거가 된 연구·공식 문서입니다. 링크가 있는 항목은 원문이나 공식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1. Nation, I. S. P. (2006). How Large a Vocabulary Is Needed For Reading and Listening? Canadian Modern Language Review, 63(1).
    텍스트 커버리지 98% 기준의 필요 어휘량 추정
  2. Nation, I. S. P. (2013). Learning Vocabulary in Another Language (2nd ed.). Cambridge University Press.
    제2언어 어휘 습득 연구의 표준 개론서

자주 묻는 질문

토익 단어장 한 권을 다 외웠는데 점수가 안 오릅니다.

뜻→단어 방향으로만 외웠을 가능성이 큽니다. 750점 이상부터는 단어를 보고 동의어·전치사 짝·문장 속 쓰임까지 꺼낼 수 있어야 문제에서 작동합니다. 아는 단어를 동의어 퀴즈·빈칸 퀴즈로 다시 점검해 보세요.

수능 어휘와 토익 어휘는 얼마나 겹치나요?

기본 어휘 3,000개 수준까지는 대부분 겹칩니다. 갈라지는 것은 그 위층 — 토익은 비즈니스 실무 어휘(invoice, reimburse), 수능은 학술 추상 어휘(hypothesis, plausible)로 나뉩니다. 수능을 치른 대학생이라면 토익 특화 어휘 2,000~3,000개를 더하는 그림입니다.

LC용 단어를 따로 외워야 하나요?

목록을 따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아는 단어를 귀로도 알아듣는 훈련은 따로 필요합니다. 단어를 외울 때 발음을 함께 듣는 습관(보카노트의 발음 버튼·듣기 퀴즈)이 그 격차를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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